TF_Yellow 03
2025-2026 디지털 렌더링 가변 재료 가변 크기
About The Work
Tri Form Series는 김희조가 전개해 온 BYR Prime Elements의 개념적 구조를 하나의 체계로 수렴시킨 작업이다. 기존의 Blue(격), Yellow(형), Red(공)가 각각 독립된 조형 원리로 제시되었다면, 이 시리즈에서는 세 요소가 하나의 구조 안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통합된 상태로 전환된다.
이 작업에서 ‘Tri Form’은 단순히 세 개의 형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구조를 형성하는 세 가지 근본 원리—결구로서의 격, 형상을 획득하는 형, 그리고 확장성을 내포한 공—가 상호 의존적으로 결합된 상태를 가리킨다. 세 요소는 각각 독립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서로를 지지하는 구조를 이루며, 전체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 도식(Organic Schemata)을 형성한다.
이러한 결합은 조형을 개별 오브젝트의 문제에서 관계와 구조의 문제로 전환시킨다. 형태는 더 이상 고정된 결과가 아니라, 서로 다른 원리들이 긴장과 균형 속에서 성립하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때 구조는 단순한 지지 방식이 아니라, 존재가 성립되는 조건이자 작동 방식으로 기능한다.
결과적으로 Tri Form Series는 분해되어 제시되었던 조형 원리들을 다시 결합함으로써, 조형을 형태가 아닌 구조적 사건으로 재정의하는 시도이다. 이는 김희조의 작업이 개별 형식의 생산을 넘어, 세계를 구성하는 방식 자체를 탐구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Tri Form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