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NOTE | 4
After Questions
2018 노트에서 발췌

기억은 변형되고 소실된다.
기록은 그 결손을 관통해 과거로 이어지는 통로다.
치열한 삶의 흔적은 왜곡된 기억을 교정하며, 나를 다시 구성한다.
나는 묻는다. 무엇이 인간의 삶을 규정하며, 우리는 어떤 결실을 향해 존재하는가.
기록은 그 결손을 관통해 과거로 이어지는 통로다.
치열한 삶의 흔적은 왜곡된 기억을 교정하며, 나를 다시 구성한다.
나는 묻는다. 무엇이 인간의 삶을 규정하며, 우리는 어떤 결실을 향해 존재하는가.
시간은 더 이상 단일한 축이 아니다.
감각과 사유, 물질과 인식은 각기 다른 시간의 층위에서 작동하며, 그 교차가 현실을 이룬다.
의미는 그 교차점에서 발생하고, 흐름은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만 남지 않는다.
감각과 사유, 물질과 인식은 각기 다른 시간의 층위에서 작동하며, 그 교차가 현실을 이룬다.
의미는 그 교차점에서 발생하고, 흐름은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만 남지 않는다.
자연 속 존재는 현실과 이미지, 정서와 이성, 그리고 시간의 층위 안에서 서로를 비춘다.
그 반사 속에서 인식은 생겨나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인식한다는 행위 자체가 이미 덧없고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그 반사 속에서 인식은 생겨나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인식한다는 행위 자체가 이미 덧없고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예술은 이 덧없음의 경계에서 작동한다.
나의 회화는 시간에 반응하는 현실과 그에 상응하는 이미지로 존재하며,
기록은 변형된 기억을 수정하고 또 다른 나를 현재로 불러온다.
나의 회화는 시간에 반응하는 현실과 그에 상응하는 이미지로 존재하며,
기록은 변형된 기억을 수정하고 또 다른 나를 현재로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