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NOTE | 14
BYR Organic Schemata Relational Visual Grammar
2020-2025
BYR Organic Schemata Relational Visual Grammar(관계적 시각 문법)
0. Relational Ground (관계적 기반)
Organic Schemata 전체를 작동시키는 존재론적 원리
Organic Schemata의 구조는 BYR Prime Elements에서 선택된 Blue·Yellow·Red 세 유닛이 서로를 조정·대응·전환시키는 관계적 작동에서 비롯된다. OS는 개별 형태들이 단순히 나열된 집합이 아니라, 요소들의 상호작용이 시각적·구조적 사건을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관계는 단순한 연결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감각이 대상을 읽어내는 방식, 지각이 세계를 조직하는 규칙, 그리고 주체가 세계를 지각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는 인식적 작동이다. 즉 관계는 대상과 대상 사이의 단순한 접속이 아니라, 감각·지각·의미 구성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정·변화·전환의 움직임이다.
Organic Schemata에서 ‘구조’란 형태의 윤곽을 고정하는 외곽선이 아니라, 각 요소가 서로의 방향·밀도·압력·위치를 미세하게 조율하며 새로운 구성을 발생시키는 관계적 운동 그 자체를 가리킨다. OS는 바로 이러한 관계의 변화가 어떻게 하나의 장면을 형성하고, 그 장면이 다시 다른 구성을 향해 분기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체계이다.
여기서 말하는 관계는 단순한 연결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감각이 대상을 읽어내는 방식, 지각이 세계를 조직하는 규칙, 그리고 주체가 세계를 지각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는 인식적 작동이다. 즉 관계는 대상과 대상 사이의 단순한 접속이 아니라, 감각·지각·의미 구성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정·변화·전환의 움직임이다.
Organic Schemata에서 ‘구조’란 형태의 윤곽을 고정하는 외곽선이 아니라, 각 요소가 서로의 방향·밀도·압력·위치를 미세하게 조율하며 새로운 구성을 발생시키는 관계적 운동 그 자체를 가리킨다. OS는 바로 이러한 관계의 변화가 어떻게 하나의 장면을 형성하고, 그 장면이 다시 다른 구성을 향해 분기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체계이다.
① 관계의 ‘균형·조정’ 계열
(Balance & Harmony / Unity + Integration)
1. Balance & Harmony
균형과 조화는 장면을 이루는 요소들이 서로의 힘을 미세하게 조정하며 전체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과정이다. 균형은 무게와 위치의 조절에서 비롯되고, 조화는 각 요소의 성질이 충돌하지 않도록 간극과 완급을 섬세하게 다듬는 데서 얻어진다. 둘은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관계적 조율의 두 얼굴이며, 구조 전체가 하나의 호흡처럼 움직일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
2. Unity (+ Integration)
통일성(Unity)은 미학에서 여러 요소들이 일관성 있게 조율되어 하나의 시각적 장면으로 수렴하는 상태, 즉 응집성을 의미한다. Integration(통합)은 그 수렴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들 간의 관계적 작동, 즉 과정이다. 선·면·색·밀도가 서로의 위치와 방향을 미세하게 조정하여 각 요소가 고립되지 않고 공존하도록 만든다.
이 Integration의 관계적 과정에서, 개별 요소 하나는 전체 구조의 원리와 성질을 응축하여 온전히 내포하고 발현하게 된다. 이로써 개별 요소(부분)는 곧 전체의 자격을 획득하며, 완성된 전체(Unity)는 개별 요소들의 역동적인 관계적 발현 외에는 별도의 고정된 실체를 가지지 않는다.
Unity는 구조가 하나의 호흡으로 응집된 상태이고, Integration은 그 유기적인 관계의 과정이지만, 이 두 개념은 '개별 요소가 전체이고, 전체는 개별 요소들을 통해 끊임없이 발현되는' OS 구조의 근본 원리가 된다.
이 Integration의 관계적 과정에서, 개별 요소 하나는 전체 구조의 원리와 성질을 응축하여 온전히 내포하고 발현하게 된다. 이로써 개별 요소(부분)는 곧 전체의 자격을 획득하며, 완성된 전체(Unity)는 개별 요소들의 역동적인 관계적 발현 외에는 별도의 고정된 실체를 가지지 않는다.
Unity는 구조가 하나의 호흡으로 응집된 상태이고, Integration은 그 유기적인 관계의 과정이지만, 이 두 개념은 '개별 요소가 전체이고, 전체는 개별 요소들을 통해 끊임없이 발현되는' OS 구조의 근본 원리가 된다.
② 관계의 ‘차이·변주’ 계열
(Contrast / Variety + Transition)
3. Contrast
대비는 단순히 서로 다른 것을 강조하는 작동이 아니라, 요소 간의 차이가 장면의 성질을 드러내는 관계적 간극이다. 색, 속도, 밀도, 방향의 차이는 서로를 더욱 분명하게 만들며,구조 내부에 긴장과 분리의 경계를 형성한다. 대비는 분열이 아니라, 서로의 고유성을 명확하게 만드는 생성의 방식이다.
4. Variety (Transition)
다양성은 차이가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요소가 새로운 상태로 전환되며 예상치 못한 흐름을 만드는 변주다. Transition(전환)은 형태·색·속도·밀도가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구조 전체에 흐름과 생동을 불어넣는 순간이다. Variety는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나 관계의 폭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③ 관계의 ‘형성·발생’ 계열
(Pattern + Repetition / Rhythm + Recurrence / Proportion + Weight / Scale)
5. Pattern (+ Repetition)
패턴은 반복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Repetition(반복)은 단순 복제가 아니라 각 반복이 미세하게 달라지며 구조의 흐름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패턴은 형태나 색의 반복을 넘어 관계가 일정한 구조를 만들어내는 발생적 질서다.
6. Rhythm (+ 되돌아오는 흐름 Recurrence)
리듬은 반복이 되풀이되어 돌아오는 흐름(Recurrence) 속에서 변주를 생성하는 구조적 진동이다. 선과 면의 간격, 속도의 변화, 방향의 굽힘이 규칙성과 예상치 못한 변화가 혼재하는 유기적 파동을 만들어낸다. 리듬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관계의 흐름이 몸을 가진 형태로 드러나는 과정이다.
7. Proportion (& Weight)
비례는 요소의 절대적 크기가 아니라 서로를 기준 삼아 조정하는 관계적 측정이다. 무게(Weight)는 이러한 비례 관계가 만들어내는 감각적 중심과 압력을 결정한다. Proportion은 크기와 거리뿐 아니라 관계의 균형이 어떻게 잡히는지를 드러내는 상대적 구조의 언어다.
8. Scale
스케일은 장면 전체가 어느 범위와 강도로 감각되는지를 결정하는 구조다. 크기·거리·밀도의 분포는 장면이 넓게, 좁게, 가볍게, 혹은 무겁게 느껴지는 감각적 세계를 만든다. Scale은 부분을 비교하는 비례와 달리 전체가 가진 감각적 크기를 구성한다.
④ 관계의 ‘에너지·힘’ 계열
(Emphasis + Tension + Compression / Movement + Direction / Spatiality)
9. Emphasis (Tension + Compression)
강조는 특정 요소를 드러내는 기능이 아니라 장면 내부에서 압력이 집중되는 지점의 발생이다. 긴장(Tension)은 서로 다른 방향의 힘이 충돌할 때 생기고, 압축(Compression)은 그 힘이 한 곳에 응축되며 생기는 압력이다. 두 작용이 얽히면서 시선이 머무는 초점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10. Movement (Direction)
움직임은 선과 곡률이 만들어내는 방향의 흐름이다. 어떤 요소든 순간적으로 축이 되거나 흐름의 기점이 될 수 있으며, 방향은 하나의 벡터가 아니라 여러 경로가 동시에 열리는 분기다. Movement는 OS의 장을 정적 구조가 아니라 관계적 흐름으로 전환시키는 힘이다.
11. Spatiality
공간성은 비어 있는 배경이 아니라 관계적 거리, 간극, 밀도가 만들어내는 유동적 구조다. 요소들은 서로를 밀고 당기며 깊이와 거리, 확장을 형성하고, 공간은 이러한 힘의 상호작용이 드러내는 결과로 나타난다. Spatiality는 OS가 단순한 평면 구성에 머무르지 않고 관계적 힘을 통해 확장되는 구조적 체계임을 보여준다.
12. 360° Rotatability (전면적 회전 가능성)
관점의 전환을 허용하는 관계적 개방성
360도 회전은 단순한 물리적 기능이 아니라,어떤 개념도 하나의 결론으로 고정될 수 없는 세계의 조건을 조형적으로 드러내는 구조다.관계는 특정 방향에 붙들리지 않고 계속 새로 정렬되며,동일한 사건이라도 바라보는 위치가 바뀌면 정의·판단·해석 역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흰 바탕은 지각이 열려 있는 기반이며,그 위에 놓인 요소들은 관점의 이동에 따라 역할·힘·의미가 달라지는 관계적 존재들이다. 회전의 가능성은 이러한 변동성과 재배치를 가장 직접적이고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가시화하며,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다시 읽고 관계의 구조를 끊임없이 갱신하도록 만든다. 관계는 하나의 판단이나 단일한 방향에 고정되는 체계가 아니며, 관점의 변화에 따라 구조와 의미가 지속적으로 재정렬된다. 360도의 회전은 이러한 재배열 가능성을 작품 내부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조형적 원리로 제시하며, 구조가 언제든 새로운 구성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