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NOTE |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는 기이한 단절. 어쩌면 이것은 우리 세기가 앓고 있는 가장 정직한 저주인지도 모른다. 타오르는 세상 앞에서 우리는 무감각을 연기하고, 허영심에 믿음을 둔 채 서로에게 '우린 괜찮을 것'이라는 무책임한 위로를 건넨다. 공감이 증발해버린 자리에 남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2016 - 2026 노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