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tic Clones: Hello! Dolly! - kim heejo

Genetic Clones: Hello! Dolly!

복제 이미지의 구조적 변형과 회화적 재구성



Dolly Series는 인류 최초의 복제 양 ‘돌리(Dolly)’를 모티프로 삼아, 복제라는 동시대적 이슈를 회화적으로 탐구하는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동일한 이미지가 반복되는 조건 속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다루며, 복제를 단순한 재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관계의 문제로 전환시킨다.



    
(Left)Dolly with her firstborn lamb, Bonnie  (Center)Cloning pioneer Sir Ian Wilmut with Dolly the Sheep, the world's first cloned mammal. Picture: The Sun (Right)Dolly puts on a smile for the camera. kidsnews.com.au

화면에 등장하는 양의 형상은 일정한 구조를 유지하지만, 색채, 구도, 표면 처리의 변화에 따라 서로 다른 상태로 나타난다. 이때 양은 사실적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단순화된 조형 단위로 환원된다. 몸체와 얼굴은 덩어리와 면의 관계로 구성되며, 세부 묘사는 의도적으로 배제된다. 이러한 환원은 대상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형태가 어떻게 조직되고 변형되는지를 드러내기 위한 조형적 전략이다.
 

반복과 차이의 구조
이 시리즈에서 반복은 동일한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행위가 아니라, 차이를 생성하는 구조로 작동한다.
동일한 형상이 단일하게 제시될 때와 다수로 배열될 때, 화면의 리듬과 공간 인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색채의 변화, 위치의 이동, 크기의 차이는 각각의 이미지를 미묘하게 분리시키며, 반복 속에서 개별성을 동시에 생성한다.
이처럼 Dolly Series는 동일성과 차이가 동시에 작동하는 상태를 통해, 하나의 구조가 다양한 결과로 전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복제는 동일한 것을 복사하는 과정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변형되고 확장되는 구조적 과정으로 재해석된다.


표면과 구조의 긴장
일부 작업에서 양의 형상은 포장되거나 감싸진 상태로 제시된다. 형태는 유지되지만 내부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표면 처리는 대상의 실체를 은폐하는 동시에 외형을 더욱 강조하는 긴장을 형성한다. 드러난 형태와 가려진 구조가 병치되면서, 이미지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표면과 구조 사이의 관계 속에서 인식된다. 이때 회화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외형과 내부, 표면과 구조 사이의 긴장을 조직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Genetic Clones: Hello! Dolly! Series, 2004-2011


미술사적 기법의 재구성
Dolly Series는 복제라는 개념을 단순히 주제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미술사에서 형성된 다양한 조형 언어를 결합하여 이를 회화적으로 재구성한다. 형태를 기본 구조로 환원하는 방식은 Paul Cézanne의 조형적 접근을 연상시키며, 동일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배열하는 전략은 Andy Warhol의 작업과 연결된다. 또한 대상의 표면을 감싸는 방식은 Christo and Jeanne-Claude의 포장 작업과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며, 강한 색채 대비와 단순화된 형태는 André Derain의 색채 감각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인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화면 안에서 통합되며 복제 이미지가 회화적으로 변형되는 방식을 구성한다.


복제 개념의 회화적 전환
이 시리즈에서 반복되는 양의 형상은 동일한 대상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복제라는 개념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장치이다. 같은 구조의 이미지가 반복되면서도 각각 다른 상태로 나타나는 방식은, 복제가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차이를 생성하는 과정임을 드러낸다. 또한 표면 처리와 배열 방식의 변화는 이미지가 고정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로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로써 Dolly Series는 복제를 정지된 결과가 아니라, 관계와 조건 속에서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는 구조로 이해하게 만든다.


초기 작업으로서의 의미
Dolly Series는 스키매틱 미디엄이 개념적으로 정립되기 이전의 작업이지만, 작가의 핵심적인 조형 방식이 이미 분명하게 드러나는 시리즈이다.
동일한 형태를 반복하고 변형하는 방식, 형태를 구조적으로 단순화하여 다루는 태도, 그리고 복제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하는 접근은 이후 작업으로 이어지는 조형적 사고의 방향을 예고한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단순한 초기 작업이 아니라, 이후 전개될 스키매틱 미디엄의 구조적 사고가 형성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이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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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tic Clones: Hello! Dolly!는 복제라는 동시대적 이슈를 회화적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동일한 이미지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구조가 다양한 조건 속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확장되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는 고정된 대상이 아니라, 관계와 조건 속에서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는 구조로 제시된다.

따라서 Dolly Series 에서 작가가 의도한 바는 복제는 동일한 것을 재현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구조가 변형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드러내는 조형적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Schematic Studies: Circle Geometry


Circle Geometry는 실제 오브제 작업으로 확장되기 이전, 원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기하학적 구조와 조형 관계를 실험하기 위해 제작된 디지털 드로잉 시리즈이다. 이 작업은 완성된 입체 조형 그 자체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오브제로 구현될 수 있는 형식적 가능성을 사전에 탐색하고 정리하는 과정으로서 기능한다.

Schematic Studies: Schematic Objects Study from Circle Geometry


Schematic Objects Study from Circle Geometry는 Circle Geometry에서 실험된 원형 중심의 기하학적 구조와 조형 관계를 실제 오브제로 전환하며, 평면적 도식이 공간 속 조형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디지털 드로잉을 입체화한 결과물이 아니라, 원, 반원, 직선, 삼각형, 사각형, 호, 절단면 등 기본적인 형식들이 실제 공간 안에서 어떤 물질성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실험하는 오브제 연구라 할 수 있다.

Schematic Studies: Schematic Painting Study from Core Searching Drawings


Schematic Painting Study from Core Searching Drawings는 앞선 Core Searching Drawings에서 탐구된 반원 중심의 조형 구조를 평면 회화 안으로 확장한 작업이다. 이 시리즈는 드로잉에서 출발한 기본 형식을 회화적 화면 위에 재구성하면서, 색채, 빛, 그리고 가변적인 시지각의 작용을 결합하여 새로운 감각적 질서를 형성한다. 따라서 이 작업은 단순히 드로잉을 회화로 옮긴 결과가 아니라,

Schematic Platform no.1


Schematic Platform no.1은 드로잉, 회화, 오브제, 구조적 요소들을 하나의 공간 안에 통합적으로 조직함으로써, Schematic Medium의 총체적 개념을 설치 형식으로 구현한 작업이다. 이 작품은 개별 장르를 병렬적으로 나누어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까지 전개해온 서로 다른 조형 언어들을 하나의 유기적 구조 안에서 결합하여 단일한 작품으로 작동하게 한다.

Pattern Studies


Pattern Studies는 Schematic Medium의 조형 요소 가운데 하나인 패턴을 중심으로, 반복과 배열, 색채와 리듬이 어떻게 화면의 구조를 형성하는지를 탐구한 작업이다. 이 시리즈에서 패턴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나 표면적 반복이 아니라, 화면의 질서를 구성하고 감각적 리듬을 발생시키는 핵심 조형 원리로 작동한다.

Face Series


Face 시리즈는 인간의 얼굴을 중심으로 한 회화 작업이다. 단순한 초상 재현을 넘어 색채, 브러시 스트로크, 구도와 표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감정과 심리적 흔적을 탐구한다. 각 작품은 서로 다른 인물의 개성과 분위기를 회화적으로 드러낸다.

Genetic Clones: Hello! Dolly!


화면에 등장하는 양은 일정한 형태적 구조를 유지하지만, 색채, 구도, 표면 처리의 차이를 통해 각기 다른 상태로 나타난다. 이때 양의 형상은 사실적 재현의 대상이라기보다, 단순화된 형태 단위로 환원되어 다루어진다. 몸체와 얼굴은 간결한 덩어리와 면의 관계로 구성되며, 세부 묘사는 의도적으로 절제된다. 이러한 환원은 대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보다, 형태가 어떻게 조직되고 변형되는지를 드러내기 위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