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 Square - kim heejo

ARTIST’S NOTE | 6

Blue + Square

2018 노트에서 발췌

 

Blue는 인간의 내면과 성찰의 구조를 상징한다.
정사각형의 네 점으로부터 시작된 선은
삶에서 경험한 현실을 구조적으로 형상화한다.
그 선들이 이어지고, 끊기고, 다시 결합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나라는 구조의 불완전함을 마주한다.

정사각형의 균형은 질서의 표면이자
내가 속한 사회적 구조의 한 단면이다.
그러나 그 내부의 긴장과 여백은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변화하는
인간의 유기적 본질을 드러낸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The Whole 안에서,
각 인간이 설정한 경계들은 서로를 구획하면서도 스며든다.
나는 끝이 보이는 현실 속에서,
한계 안에서 사유하는 존재이다.
존엄을 지닌 무지(ignorance with dignity) 속에서,
나는 나를 자각한다.

 
의식과 무의식, 기억의 층위가
나의 내면을 구조화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나의 깊이를 비춘다

Blue & Square는
한정된 세계 속에서 정신과 감각이 어떻게 구조화되는지를 탐구하는 장(場)이다.
나는 이 형태를 통해,
자신을 다시 세우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